삼성전자, 전 세계 반도체 매출 3년 만에 1위 되찾았다
  • 2022-05-09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2위 인텔과 1% 미만 차이, 2021년 매출 28% 증가해

2021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2020 년 대비 26.3% 증가한 5,95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2021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에 대한 최종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텔과의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비록 1% 포인트 미만의 차이를 보였지만, 2021년 매출이 28% 증가하면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파운드리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인 앤드류 노우 드(Andrew Norwood)는 “현재 반도체칩 부족 이면에 있는 사건들이 전 세계 위탁생산(OEM)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5G 스마트폰 출시와 이에 대한 강력한 수요 및 물류·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반도체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져 2021년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 다”고 전했다.

삼성전자(12.3%)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인텔의 매출은 0.3% 감소하여 12.2% 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상위 10위 안에 든 AMD와 미디어텍은 2021년 각각 68.6%, 60.2%를 차지하며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실리콘, 25위권 밖으로

2021년 반도체 공급업체 순위 중 가장 큰 변화는 하이실리콘이 2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점이다. 노우드 부사장은 “하이실리콘의 매출은 2020년 82억 달러에서 2021년 15억 달러로 81% 감소했 다”며, “이는 해당 회사와 모회사 화웨이에 미국이 가한 제재의 직접적인 결과” 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2020년 6.7%였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2021년 6.5%로 하락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메모리 시 장의 성장세 측면에서는 한국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19.3%를 차지하면서, 2021년 시장점유율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침체된 2020년 시장에 비해, 2021년에는 자동차 및 산업 시장 에서 강력한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 자동차 반도체 시장은 2021년 34.9% 성장하면서 다른 모든 부문을 능가했다.
 

스마트폰이 지배적인 무선 통신 부문은 24.6%의 성장을 보였다. 5G 핸드셋의 생산량은 2020년 2억 5,100만 대에서 2021년 5억 5,600만 대에 이르렀고, 기업은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원들을 위해 와이파이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했다.

DRAM이 주도하는 메모리 부문은 2021년 반도체 매출의 27.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413억 달러 증가한 33.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지난몇 년 동안 재택·하이브 리드 근무 및 학습으로의 전환과 같은 주요 수요 트렌드로 인한 지속적인 수혜를 누려왔다. 이러한 추세는 온라인 작업및 엔터테인먼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이퍼 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서버 배포 증가와 PC 및 울트라모바 일에 대한 최종 시장 수요의 급증을 촉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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