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청소로봇 ‘휠리’ 현대 청주점 ‘미화원’으로 출근한다

2025-07-01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충청권 첫 인턴제 도입, 협업 청소 모델 도입 

AI 청소로봇이 '미화원'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커넥트 현대 청주점이 지난 6월 27일(금) 그랜드 오픈과 동시에 AI 청소로봇 ‘휠리 J40’ 2대를 ‘미화원’ 직책으로 공식 배치했다.

로봇이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성과 평가 후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검토하는 이번 구조는 국내 상업시설 최초의 AI 청소로봇 인사제도 도입 사례다. 반복 청소는 로봇이 맡고, 섬세한 공간은 사람이 담당하는 협업형 운영 모델도 함께 적용되며, 청소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커넥트 현대 청주점에 인터사원으로 입사한 AI 청소로봇 ‘휠리 J40’. 1개월간의 성과 평가를 거쳐 정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AI 청소로봇 ‘휠리 J40’은 1층과 3층 주요 고객 동선을 자율주행하며, 반복 청소를 수행한다. 고감도 센서를 통해 바닥 오염도를 실시간 인식하고, 청소 강도 및 주기를 자동 조정한다.

또한 물 보충, 배수, 걸레 세척 및 건조 등 청소 전 과정이 무인으로 처리돼 야간에도 균일한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 로봇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근무하고, 모든 청소 결과는 일일 리포팅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화된다.

운영사는 △청소 범위 △청결 유지율 △리포트 정밀도 △협업 효율성 등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정량 평가를 진행하며, 1개월의 인턴 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람과 로봇이 맡는 업무는 철저히 분리된다. ‘휠리’는 광역·반복 청소와 야간 무인 시간대 근무를 담당하고, 기존 미화 인력은 화장실·계단·안내 등 정교한 공간 관리에 집중하게 된다.

라이노스 측은 휠리는 단순 기계가 아니라 사람의 반복 업무를 분담해주는 AI 근무 파트너라며, 기존 인력의 부담을 덜면서도 청결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 매장 관리 체계를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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