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 반도체는 지난달 디지털 계기판 솔루션과 AVM(Around View Mode), 미라캐스트(Miracast™) 기술과 같은 차세대 스마트폰 연결 기술을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했다.



현재 자동차에 적용되는 전자 장비의 수가 증가하면서, 프리스케일과 같은 반도체 회사들이 최신 기술 개발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무인 자동차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폭넓게 확산하는 가운데 다양한 첨단 IT 기술이 스마트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반도체 업체와 자동차 제조업체는 일시적인 협력이 아닌 장기적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 AVN
스마트 AVN(Audio, Video, Navgation) 시스템과 디지털 계기판 솔루션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중추적인 디바이스이다. 프리스케일의 i.MX 6 시리즈는 자동차용으로 검증된 다양한 HMI(Human Machine Interface) 개발 툴(tool)을 지원한다.
이날 프리스케일이 공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 AVN은 프리스케일의 i.MX 프로세서를 적용해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카 대중화 시대를 연다는 데 의미가 있다. 프리스케일의 차세대 안드로이드 AVN은 무한한 확장성이 특징이다. 기존 내비게이션은 초기 설정만을 지원/구현했지만, 차세대 안드로이드 AVN은 자체 스토어에서 각종 편리한 앱과 기능을 인터넷으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핸드폰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것은 물론, 응급상황 시 e-call도 가능하다.

3개의 단일 GPU 통합
i.MX 6 트리플 플레이(Triple Play) GPU 전략은 첨단 그래픽용 3D GPU와 고도의 안티-앨리어싱(anti-aliasing) 및 트루타입 글꼴이 필요한 객체 연산용(object requiring) 벡터 그래픽 GPU, 첨단 그래픽 평면 혼합용 합성 GPU 등, 단일 GPU 3개가 통합된 솔루션이다.
멀티코어 플랫폼인 i.MX 6 시리즈 프로세서는 싱글, 듀얼, 쿼드 코어 제품군이 있으며 다양한 비디오 코덱, 그래픽 가속을 지원하는 동시에 웹 탐색 성능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Full HD(1080 p)를 지원해 멀티미디어 솔루션에도 적합하다. 특히 자동차 제조사는 i.MX 솔루션을 사용해 차량 내에 독자적인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현재 프리스케일 i.MX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글로벌 상위 10개 자동차 제조업체 중 8곳에서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프리스케일은 포드의 마이포드터치(MyFord-
Touch)와 GM의 온스타(Onstar)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다양한 활용성
프리스케일은 최신 기술을 적용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활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동기화하는 미러(Mirror) 기능은 하나의 입력 인터페이스로 시각 및 청각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준다. 또한 차세대 스마트폰 연결 기술로 자동차 사용량이 많은 고객의 무선 요구를 지원하며, 와이파이(Wi-Fi)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형성된 피어 투 피어(peer-to-peer) 무선 스크린캐스트 표준을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핵심 정보를 운전자에게 표시하면서 자동차 외부의 상황에 대한 정보까지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프리스케일의 디지털 AVM 솔루션은 자동차의 전후좌우 측면 모두에 4개의 어안 렌즈 카메라를 장착해 차량 밖 360도 외부 이미지를 사각지대 없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끊김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기가비트 컨트롤러로 관리되는 최소 대기 시간(low latency)의 이더넷(Ethernet) AVB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이미지는 프리스케일 i.MX 6 시리즈 프로세서로 인코딩 및 디코딩된다.



발전하는 전장 부품 시장
프리스케일은 자체 ECU(Electronic Control Unit) 기술을 통해 자동차 업계를 선도해왔다. 프리스케일의 마이크로프로세서(micro-processor)는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디바이스를 연결하며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시스템 제어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디바이스는 상호 연결되고 운전자에게 정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면서, 일상생활에 안전이라는 요소가 추가된다. 모든 디바이스는 리소스(resource)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최적화되어 환경 보호에도 이바지하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매킨지(McKinsey)에 따르면 2015년 자동차용 전장 부품의 시장 규모는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전장 부품이 일반 자동차의 전체 생산 원가 중 40%, 전기 자동차의 경우 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스케일 코리아 황연호 지사장은 “이동 전자기기의 급격한 발전이 자동차 시장에 점차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며 “프리스케일은 이런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개발 기간과 타임 투 마켓(time-to-market)을 단축할 수 있는 최첨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스케일의 i.MX 프로세서는 2001년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 1억 5천만 개를 공급했다.  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