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업의 변혁을 촉진하는 7가지 외부 요인
급변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 전달은 핵심요소
  • 2013-10-10
  • 김창수 기자, cskim@elec4.co.kr

PTC코리아는 지난달 12일 제조기업의 변혁을 촉진하는 외부 요인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PTC의 로버트 밥 코시스(Robert Bob Kocis) 아태지역 영업 및 채널 수석 디비전 부사장은 “기존의 제조업계는 제품 개발과 서비스가 분리된 것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서로 융합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로버트 밥 코시스 아태지역 영업 및 채널 수석 디비전 부사장이 발표한 7가지 외부 요인을 정리했다.




디지털화(Digitization)
예전의 제조기업은 공정 작업을 2 D 도면으로 진행했다. 2 D 도면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교육이 필요하고, 시제품을 직접 제작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 수정 등이 어렵기 때문에 제조기업에게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켰다. 이 같은 제조기업의 고민은 PTC의 크레오(CREO) 솔루션과 같은 설계 소프트웨어로 해결할 수 있다. 크레오는 가상으로 시제품의 형태나 모양, 치수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시뮬레이션이나 신뢰성, 퀄리티 등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다.
또한 엔지니어는 제품 구매 시, 제공되는 매뉴얼 분량이 방대해 어느 부분을 찾아 어떤 방식으로 조립할지 어렵다. 크레오는 가상으로 설계된 모델을 어떤 방식으로 작업해야 하는지 엔지니어에게 즉시 제공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크레오를 통해 매뉴얼을 읽지 않고도 무엇을, 어떻게 조립해야 할지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칼리지 파크(College park)는 디지털화를 활용해 고객이 의족을 직접 신어보지 않고도 고객에게 알맞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시제품 과정을 생략해 이른 시일 안에 완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화(Globalization)
전 세계는 인터넷을 통해 굉장히 가까워졌으며,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따라서 제조기업은 새로운 변혁을 맞이하게 됐다. 기존에는 한정된 영역이나 개인의 아이디어를 통해 비즈니스를 전개했지만, 지금은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팀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 있다.
에그코(AGCO)는 140개국에서 3,100여 명의 딜러가 활동하고 있다. 굉장히 복잡한 비즈니스 구조이다. 하지만 인터넷을 활용한 글로벌화를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계나 제작,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에그코의 글로벌화는 타사와 차별화된 크리티컬한 요소이다. 에그코의 설계 업무만 봐도 미국과 중국, 러시아, 브라질에 분산되어 있다. 각각의 팀은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자체 로컬 시장을 위해 다양한 설계 업무를 진행한다. 에그코와 같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설계나 제작, 서비스 철학을 가진 기업은 2016년까지 125%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Regulation)
디지털화나 글로벌화는 제조기업의 뒤를 밀어주는 바람과 같은 역할을 한다면 규제는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오늘날 제조 기업이 직면하는 보건과 안전, 무역, 환경에 관련한 규제는 너무나 많다. 예전처럼 비즈니스를 체결하고 납품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늘날 규제 단체나 규제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美제조업 협회는 지난 30년 동안 2,000개의 신규 규제가 제조업계에 생겨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은 제조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분쟁 광물 규제를 만들었다. 모토로라는 자사의 휴대전화에 다양한 광물을 원료로 사용한다. 휴대전화를 생산하기 위해 약 30여 개의 제품을 디지털화하고, 50만 개의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부품에 사용된 광물이 어느 나라에서 나온 것인지를 제조기업에서 알기란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모토로라는 PTC의 윈칠(Windchill) 기술을 활용해 어느 부품에 어떠한 광물이 사용되었는지 신속하게 파악/분석하고 있다. 



개인화(Personalization)
자동차는 나라마다 운전대가 왼쪽이나 오른쪽에 위치한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한국이나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자동차의 운전대 위치는 왼쪽, 영국이나 유럽은 오른쪽이다. 따라서 글로벌 플랫폼으로 각 나라에 맞는 다양한 맞춤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볼보는 운전자의 지역과 연령, 소득, 주 운행도로 등의 특색을 분석한 고객 맞춤화를 통해 매년 다양한 트럭을 약 10만대 가량 생산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은 각 개인에 대한 맞춤화를 통해 여러 앱이나 소프트웨어, 색깔, 하드웨어 용량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제품(Smart Products)
최근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제조기업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는 소프트웨어 탑재가 기본이다. 특정 제품을 소프트웨어 또는 물리적인 작업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은 굉장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오래전 자동차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지 않았다. 모든 것이 기계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자동차는 한 대에 수백만 개의 코드가 내장되어 핸들과 페달, 좌석 위치를 저장해 자동으로 기능이 작동된다. 또한 자동차에 플러그를 꽂아 정비공이 오지 않아도 소프트웨어가 문제를 검사한다.
독일의 콘티넨탈은 와이퍼에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비가 내리면 자동으로 기능이 작동함은 물론, 비의 양과 내린 시간 등을 저장해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런 소프트웨어 집약적인 제품의 부상으로 모든 제조업체에 소프트웨어는 필수 요건이 되었다. PTC는 기존에 사용했던 기계식 제품의 라이프사이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라이프사이클 솔루션을 제공한다.

연결성(Connectivity)

제조기업은 상품의 네트워크에 관심과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스마트 제품과 연계성이 가장 조화를 이룬 분야가 의료기기 업체 중, 수술실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오늘날 의료기기는 동일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수술 집도의의 수술 과정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모니터링할 수 있어 시의 적절한 처방과 의학적 조언을 해주고 있다. 또한 전 세계의 전기는 약 40% 가량 빌딩에서 사용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커넥티비티를 활용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해 약 30%의 전기료를 절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
서비타이제이션은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product servitization), 서비스의 상품화(service productization),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의 결합 현상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소비자가 서비스 이용에 대한 번거로움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가치를 일컫는 말이다.
PTC가 옥스포트 이코노믹스와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CEO 77% 이상이 앞으로 서비스가 기업 경쟁력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56%는 새로운 수익 센터로서 서비스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PTC는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와 전 세계 제조업체 임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가 꼽은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는 제품(43%), 서비스(37%), 제조(31%)에 대한 전략 및 계획으로 특히 2015년까지 71%에 해당되는 기업이 제품 차별화를 위해 서비스로 무게 중심을 옮길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서비스 부문에 투자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PTC 코리아의 조용원 지사장은 “PTC는 CAD와 PLM, SLM, ALM, SCM 등 주력 비즈니스 분야 모두에서 제조기업이 마주하고 있는 7가지 외부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PTC는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이니셔티브를 갖고 국내 제조 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솔루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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