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
인구대비 67.6%로 글로벌 평균보다 4배 높아
  • 2013-07-05
  • 편집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는 것이 더 빠르다는 우스갯소리가 이제 현실이 됐다. 스마트폰은 2009년 11월 KT가 아이폰 3GS를 국내 정식 출시한 이후 2013년 현재 보급대수 3,50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 SA)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이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인구대비 67.6%로 전세계 국가 중 가장 높았다. 한국이 스마트폰 보급률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보급률은 글로벌 평균 보급률 14.8%보다 4.6배 높은 수치다. 또한 2위를 차지한 노르웨이의 보급률 55.0%보다 무려 10% 이상 앞섰다.

LTE 상용화가 보급률 촉진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시장 초기 단계였던 2007년 0.7%를 시작으로 2008년 0.9%, 2009년 2.0%를 기록했으나 2010년 14%, 2011년 38.3%로 빠르게 성장했다. SA는 4G LTE 전국망이 빠르게 구축되면서 스마트폰 보급이 크게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의 제조사가 우리나라 기업이라는 것도 스마트폰 대중화를 촉진시킨 주요 원인이다.
2011년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38.3%로 4위를 기록했었다. 당시 홍콩은 46.7%로 1위를 기록했고 스웨덴 39.7%, 싱가포르가 38.4%로 뒤를 이은 바 있다.



독보적인 1위
SA는 한국이 2013년 스마트폰 보급률에서도 전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스마트폰 보급률이 80%에 육박하는 79.5%로 싱가포르(66.5%), 홍콩(64.7%), 노르웨이(63.6%), 호주(60.9%)를 가볍게 제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우리나라는 2017년 스마트폰 보급률이 88.9%를 기록해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과 서유럽 지역이 빠르게 스마트폰이 보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39.9%, 미국은 39.8%로 상위 10위에 들지 못했다. 중국은 19.3%로 인구에 비해 보급률이 굉장히 낮았다. SA는 중국의 보급률이 낮아 거대 제조사들이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S

 

새로운 OS, 시장 점유율 미비
SA의 운영체제별 스마트폰 판매량·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과 인텔이 주도하는 새로운 OS인 타이젠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2013년 40만대의 판매고를 올려 시장점유율 0.0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OS인 파이어폭스OS와 우분투OS 역시 낮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SA는 타이젠 스마트폰 판매량이 2013년 800만대에서 2017년 3,96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점유율은 2.9%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어폭스OS는 2013년 120만대에서 2017년 3,080만대로 2.3%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우분투OS도 2017년 1,040만대의 판매로 0.8%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안드로이드OS 점유율은 올해 74.4%를 정점으로 조금씩 떨어져 2017년 59%로 하락하고, iOS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점유율 약 17%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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