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커머스 사이트, 로딩 시간 느려져”
라드웨어, 주요 웹 사이트 상태 보고서 발표
  • 2013-06-13
  • 편집부

e커머스 웹사이트의 로딩 시간이 지난해보다 22% 증가해 일반 사용자가 기대하는 로딩 시간보다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라드웨어가 美 상위 2,000대 e커머스 사이트의 속도를 조사 및 분석한 ‘주요 웹 사이트 상태(State of the Union)’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기관 홈 페이지 첫 방문자에 대한 로딩 시간 중간 값(median time)이 7.25초로, 전년 동일 기간 5.94초보다 느려졌다. 이는 3초 이하의 웹페이지 로딩 시간을 기대하는 인터넷 사용자에게 매우 느린 속도다.

페이지 규모 확장이 주요 원인
최근 디바이스와 브라우저, 네트워크는 점차 진화하고 있지만, 페이지 로딩 속도는 오히려 느려졌다. 보고서는 주요 원인으로 페이지 규모의 확장을 꼽았다. 실제로 이미지와 HTML, CSS/자바 스크립트 파일 등 조사 대상 페이지를 구성하는 요청의 중간치가 1년 간 73개에서 79개로 8.22% 늘어났다. 또한 HTTP 아카이브(HTTP Archive)의 조사에 따르면 상위 1,000대 평균 웹 페이지 크기는 1,163 kB로, 2년 전 665 kB보다 무려 75% 커졌으며 2014년 말에는 2 mB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지는 페이지 규모를 증폭시키는 가장 큰 요소로, 페이지의 총 페이로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웹 페이지는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오늘날 웹 페이지들은 여러 장소에 위치한 다수의 서버로부터 리소스를 받아오고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 리테일러 200개 사이트는 분석과 소셜 툴, 광고 엔진 등 평균 7개의 써드파티 스크립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많은 사이트들은 여전히 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 우수 사례를 따르지 않고 있다. 조사 대상 리테일러 중 25%만이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13%는 웹사이트를 중단 없이 구축하지 못했고, 22%는 리소스 압축에 실패했다. 반면, 상위 100대 사이트는 높은 기술응용 수준을 구현했으며 이 중 78%는 CDN을 사용했고, 99%가 웹 사이트를 중단 없이 운영했다. 또한 91%는 압축된 페이지 리소스를 활용하고 있다.



파이어폭스 17 속도 가장 빨라
브라우저 측면에서는 파이어폭스 17(Firefox 17)이 속도 부분에서 가장 뛰어났다. 파이어폭스의 최고 속도 로딩 시간 중간값은 6.64초로, 인터넷 익스플로러9의 7.25초와 크롬 23(Chrome 23)의 7.09초를 앞섰다. 하지만 이들 조사결과가 모두 이전 6개월보다 느려졌다는 점으로 미뤄보았을 때, 웹 페이지 로딩 속도 저하는 브라우저 자체의 문제보다점점 커지고 복잡해지는 웹 페이지 환경을 웹 페이지 개발 속도가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라드웨어의 조슈아 빅스비(Joshua Bixby) 애플리케이션 가속화 담당 부사장은 “웹 페이지 규모 및 복잡성이 이런 추세로 증가한다면 2014년 말 온라인 리테일 웹 페이지의 로딩 시간 중간 값은 9초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점점 높아지는 사용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성능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분석 기관인 Alexa.com에 등재된 美 상위 2,000대 리테일러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2012년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약 2주에 걸친 조사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기본 브라우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9(Internet Explorer 9)를 활용했다.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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