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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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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안경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공개…갤럭시 생태계 확장
2026-07-23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음성·제스처·시각 정보 활용한 핸즈프리 AI 지원…젠틀몬스터·워비파커 협업 디자인 공개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에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Intelligent Eyewear)’의 주요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 2종을 공개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기를 통해 축적한 하드웨어 기술력을 안경형 폼팩터로 확장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익숙한 안경 형태를 기반으로 AI 기능을 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워비파커(Warby Parker)와의 협업을 통해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경험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일상 속 맥락을 자연스럽게 인식해 더욱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핸즈프리 AI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얼굴에 착용하는 기기의 특성을 고려해 무게와 두께, 균형감, 내구성을 최적화했다. 프레임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를 개선하고 카메라와 센서, 마이크, 스피커, 스냅드래곤 AR1 Gen1 등 핵심 부품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내장 카메라를 통해 주변 장면을 촬영하고 시야 정보를 기반으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7회 추가 충전이 가능하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XR(Android XR) 플랫폼에서 구동된다. 음성과 제스처, 시각 정보를 활용해 메시지 확인, 번역, 길 안내, 정보 기록 등을 핸즈프리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외국어 메뉴판이나 대화 상대의 음성을 인식해 제미나이(Gemini) AI를 통해 실시간 번역을 음성으로 제공하며, 화이트보드나 문서, 회의 장면을 촬영하면 갤럭시 스마트폰의 노트(Notes) 앱에 자동으로 정리할 수 있다. 주변 환경을 인식한 길 안내와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한 연속 대화도 지원한다.


사미르 사마트(Sameer Samat)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은 “구글과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AI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XR 기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통해 제미나이 AI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핸즈프리 경험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젠틀몬스터·워비파커 협업 디자인 공개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 협업 모델 2종을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젠틀몬스터 모델은 블랙 계열의 슬림한 프레임과 직선적인 상단, 라운드 형태의 하단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워비파커 모델은 기존 블랙 색상에 이어 브라운 색상을 추가하고 브로우라인을 강조해 일상에서 착용하기 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다양한 얼굴형과 두상, 이마와 귀 등 주요 접촉 부위를 고려해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하도록 설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처음 공개한 2종에 이어 이번 언팩에서 추가 디자인 2종을 선보이며 총 4종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공개했다. 제품은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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