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SSCC 2019 "인공지능, 5G 등 첨단 반도체 기술 선보일 것"
  • 2018-11-21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전자과학 신윤오 기자] “Envisioning the Future(미래를 상상하다)"

반도체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가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66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EEE 반도체 집적회로 시스템 및 시스템 집적분야의 학회 중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ISSCC(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는 25개국 3천여 학자들과 연구원들이 참여, 연구 성과 및 정보를 교환하고 미래의 반도체 산업과 기술을 논의한다. 
 
ISSCC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IEEE SSCS의 지원 아래, IEDM(국제전자소자회의)과 함께 반도체 및 고체회로 분야의 양대 산맥을 형성해 온 ISSCC는 60% 이상이 산업계 소속일 만큼 실현가능한 연구 발표의 자리로 알려졌다. 내년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열리게 되는 ISSCC 2019의 주제는 “Envisioning the Future(미래를 상상하다)"이다. 

21일 개최된 ISSCC 2019 서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극동지역(FE) 체어, Tai-Cheng Lee 교수(NTU)는 "지난 수 십 년간 무어의 법칙 예측대로 반도체 회로 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 왔으며 최근 들어 이러한 빠른 발전의 추세는 기술적 및 경제적 난관에 대면하고 있다“며, ”이에 이번 학회에서는 규비트, 스핀트로닉스, 3D 및 포토닉 인테그레이션 등의 새로운 디바이스 기술,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과 같은 새로운 시스템 구현 방법, IoT, VR, 자율주행, 로봇 등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등 반도체 회로의 첨단 기술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회준 교수, 한국인 최초 'Plenary Talks' 연설

특히 학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Plenary Talks'에서는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한다. 먼저 딥러닝 분야의 대표적 권위자인 얀 레쿤(Yann LeCun, 페이스북 AI 리서치센터) 선임이 ‘The Next Challenge in AI: Self-Supervised Learning'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한국 학자로는 처음으로 KAIST 유회준 교수가 Plenary Talks에 발표자로 선다. 유 교수는 '는 ’Intelligence on Silicon: From Deep Neutral Network Acceleration to Brain-Mimicking AI-SoCs'라는 제목으로 인공지능을 효율적으로 회로에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이 밖에도 인텔에서 5G 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다. 
 

ISSCC 극동지역 담당자들이 ISSCC 2019를 소개하였다
 
한편, 이번 학회에는 총 609편의 논문이 제출되어 193편의 논문이 채택(채택률 31.7%)되었다. 지난 학회에 611편의 논문중 202편이 채택된 것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양이다. 이중 극동지역의 논문은 78편이며 한국은 25편의 논문이 채택되었다. 지난 행사에 34편의 논문이 채택된 것에 비하면 대표 줄어들었다. 반면 중국(계)이 이번 학회에 18편의 논문이 채택되어 최근 몇 년간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중국 논문 대거 약진, 한국은 미국이어 2위 유지

이에 ISSCC의 한국 대표(Country Representative)를 맡고 있는 UNIST의 최재혁 교수는 “중국, 홍콩, 마카오 등의 중국쪽 논문은 지난해 일본을 앞서더니 이번에도 미국, 한국에 이어 논문 채택 3위를 기록했는데 아무래도 중국 정부의 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마카오 대학이 8편의 논문을 냈는데, 중국 논문의 주제는 메모리나 RF, 데이터컨버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문을 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만큼 산업 쪽에서 논문을 많이 내고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논문은 제출 기관이나 분야에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텔이 10편으로 전체 기관 순위 1위를 기록한데 이어 한국의 KAIST와 삼성전자가 기관 순위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KAIST, SK하이닉스, 서울대, 연세대, UNIST, 포스텍, KIST, 고려대 등에서 주로 메모리, IMMD(Imagers, MEMS, Medical and Display), DAS(Digital Architecture & System) 등의 논문이 채택되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KAIST 박사과정의 이지희, 김창현 학생과 연세대 박사과정 송성우 학생의 우수 연구 사례가 함께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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