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전기설비규정은 결국 ′안전성′ 사용자 안전에 기여할 것
  • 2019-10-30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저압전기부분 해외 전문가, IEC TC 64 자크 페로네 위원장 초청해 
 
2021년 1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국제 표준에 부합한 사용자 중심의 KEC(한국전기설비규정) 도입은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이에 대한 이슈를 공유하기 위해 10월 29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IEC 60364(저압전기설비) 및 KEC(한국전기설비규정)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 세미나를 겸해서이다.  

간담회에 앞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송인권 팀장은 “전기설비규정은 결국 안전을 위해 제조자, 설치자가 준수해야하는 규정이다. 많은 전문가를 보유한 슈나이더는 표준화 참여했으며 IEC 개발 업무에도 참여하여 사용자에 대한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크 페로네(Jacques PERONNET) 위원장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초청으로 방한 한 IEC TC 64 자크 페로네(Jacques PERONNET)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IEC 60364 국제 표준을 한국의 저압전기설비 규정으로 적용하는데 있어서의 이점과 국가별로 IEC 60364를 채택할 때 IEC 60364 구조의 유연성에 대해 설명했다.  

에너지 산업 부분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지닌 자크 페로네(Jacques PERONNET) 위원장은  발전부터 최종 사용자 단계에 이르기까지 자동화, 고압(High Voltage) 및 저압(Low Voltage) 분야를 포괄하는 기술 분야, 마케팅, 전략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슈나이더일렉트릭 에너지 관리 사업부에서 저압설비 부문 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은 2018년 공고 이후 산업계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21년 도입을 앞두고 있다. 기존 국내 설비규정은 1962년부터 약 60년 동안 적용된 일본 체계와 1995년 WTO/TBT 협정 발효로 인해 국제 표준체계가 부딪히면서 현장에서 혼선이 있었다. 정부와 대한전기협회는 국내 기술기준의 표준화 및 신기술 도입에 대처하기 위해 전기설비기준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전기설비 분야와 발전설비 분야로 나뉘어져 있었으나, KEC는 두 분야를 하나로 통합해 총 7장(공통사항, 저압전기설비, 고압·특고압 전기설비, 전기철도설비, 분산형전원설비, 발전용 화력설비, 발전용 수력설비)으로 정리했고, 향후 확장성을 고려한 번호 체계로 구성했다.

KEC도입으로 국내와 해외시장 적용기준 이원화 문제 해소 

한국의 전기설비규정 KEC 도입에 대해 자크 페로네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Safety)’이다. IEC 60364는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기존 설비 기반에 적용함으로써 표준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부분 국가의 배선 규칙이 IEC 60364를 따르고 있는 만큼 동일한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국제 무역의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KEC는 전세계적으로 약 82% 이상 적용하고 있는 IEC 표준을 근거로 하고 있는 만큼 국내와 해외시장 적용 기준 이원화 문제가 해소되어 한국의 전기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해외 진출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ESS 안전성과 KEC 표준에 대해서는 “ESS안에 있는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IEC 60364를 통해 커버가 되지 않지만, 설비 자체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는 IEC 60364를 통해서 커버할 수 있는 조치가 있다”며, “IEC 60364 같은 경우에는 제품이 아니라 설비에 관련된 표준이며 제품 관련해서는 다른 위원회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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