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전문인력 1,100명이 헬스케어에 지원하는 까닭은
  • 2019-08-16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클라우드와 AI 기술 바탕으로 헬스케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점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와 AI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클라우드, AI 및 리서치 기술을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에 접목하고자 진행한 헬스케어 넥스트(Healthcare NexT) 연구 프로젝트 출범 이후 피터 리(Peter Lee)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총괄 부사장을 중심으로 1,1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함께 헬스케어 분야에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면서 의료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빅데이터, AI(인공지능)와 같은 기술이 도입된 디지털 헬스케어가 자리 잡고 있다. 

연평균 27.7%씩 성장해 2025년에는 5,092억 달러 전망

디지털 헬스케어는 최첨단 IT 기술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더욱 정밀한 진료가 가능하며, 각종 질병에 대한 예측 및 예방을 가능케 하여 시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연평균 27.7%씩 성장해 2025년에는 무려 5,092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사례를 보면, 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분석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지노믹스(Microsoft Genomics)’는 애저를 통해 의료진이 방대한 양의 유전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점검 및 분석하도록 지원한다. 대표 사례로는 미국 생명공학기업 ‘어댑티브 바이오테크놀로지스(Adaptive Biotechnologies)'와 진행 중인 면역 체계 분석 프로젝트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머신러닝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기반으로 면역 체계를 분석해 암, 전염병, 자가면역 질환 등을 초기에 감지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I 예측 시스템으로 심정지 예방
 















옥스너 헬스 시스템은 수천 개의 데이터를 분석해 심장 정지 발생 확률이 높은 환자를 감지하는 AI 툴을 개발했다. 애저 기반으로 구동되는 머신러닝 기술은 의사에게 대시보드 분석 혹은 경고 알람 등 중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실제 90일간 파일럿 테스트를 한 결과 코드 발생을 44%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저 IoT 플랫폼으로 위생 관리 강화
 

















퓨렐(PURELL) 손 세정제로 유명한 고조 인더스트리는 손 위생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수백 개의 의료 기관에 25,000개가 넘는 모니터링 기계를 배치했다. 애저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되는 퓨렐 스마트링크 기술은 수천 개의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을 정량화 시킴으로써 병실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의 위생 관리를 지원한다. 실제 한 병원이 18개월 동안 해당 기술을 사용한 결과, 손 위생 준수율이 82% 증가했다. 

다이나믹스 365로 맞춤 의료 서비스 제공 



워싱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7개 주, 약 50개 병원의 12만 명에 가까운 간병인을 지원하는 세인트 조셉 헬스는 전화 상담 센터에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시스템인 다이나믹스 365(Dynamics 365)를 도입해 환자 맞춤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사는 전화 연결과 동시에 다이나믹스 365로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환자의 위치, 현재 상태를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의료진을 배치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및 팀즈를 통해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진이 안전한 보안 속에서 정보 교환 및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년 보안 부문에 1조 원을 투자하고 약 3,500명의 보안 전문가를 고용"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수 요소로 데이터의 보안을 꼽는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포네몬 연구소(Ponemon Institute)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헬스케어 기업의 90%가 데이터 손실을 경험했으며, 고객 및 임직원의 정보 노출 경험이 48%에 달한다. 

환자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보안은 중요한 과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년 보안 부문에 1조 원을 투자하고 약 3,500명의 보안 전문가를 고용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으며, 70곳 이상의 전 세계 규제 기관 및 표준 제정 단체와 협업을 통해 엄격한 규제 요건을 충족함으로써 헬스케어 기업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등 고객 및 파트너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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