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망] 8K TV 흐름은 대세, ′이것′만 극복하면 된다는데

  • 2018-11-01
  • 전동엽 기자, imdy@elec4.co.kr

[전자과학 전동엽 기자]

“디스플레이 시장은 아주 중요한 격변기를 맞았다.”

화면 크기에서 두께, 베젤, 곡면, 고화질 등 다양한 요소에서 진화를 거듭해 온 디스플레이가 또 한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고화질, 대형화 추세에 따른 소재와 부품, 공정 기술의 변화가 그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현재의 디스플레이 시장을 ‘격변기’라고 칭했다. 앞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2018년 하반기 디스플레이 소재·부품·공정 기술교육 세미나(세미나허브 주최)’에서 그 흐름을 엿볼 수 있었다. 

고화질, 대형화 추세에 따른 TFT 기술의 변화

연세대 김현재 교수는 OLED와 Micro LED 디스플레이에서 LPTS(Low Temperature Polycrystalline Silicon) TFT와 Oxide TFT 기술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이 두 기술 각각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과 장점을 합친 기술도 등장해 업계는 향후 어떤 TPT 기술이 메인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존에는 a-Si(비정질 실리콘) TFT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초기 LCD에 많이 사용됐다. 지금도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낮은 전자 이동도의 한계점으로 인해 점점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고화질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흐름에 따라 TFT 기술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8K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김현재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LTPS TFT는 다른 TFT에 비해 전자 이동도 측면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제조단가가 높은 문제가 있고 대면적 적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러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Spot Beam Crystallization, CMP, RTA 같은 기술 방안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할만하다.

Oxide TFT는 전자 이동도도 준수하고 소비전력이 낮다. 무엇보다 대면적 디스플레이 적용에 용이해서 a-Si TFT를 대체하고 있다. LTPS에 비해 성능 측면은 낮으나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 

LTPS TFT와 Oxide TFT의 장점을 결합하고 단점을 보완한 기술인 LTPO(Low Temperature Polycrystalline Oxide) TFT 기술은 상용화 수준까지 올라왔다. 높은 성능과 낮은 소비전력으로 차세대 TFT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플에서는 애플워치 시리즈 4에 LTPO OLED를 적용했고 향후 애플의 디바이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어느 정도 크기까지 적용되느냐에 따라 TFT 기술 흐름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

8K 시대의 도래, 그러나 난관은 있다

5G의 확대와 해상도 및 사이즈 크기 변화 주기에 의해 8K TV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SK 증권 김영우 기업분석팀장은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에 대해 발표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이 격변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중국은 5G 마케팅에서 AI와 8K 디스플레이를 결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 측면에서 5G에 대한 효용을 높이기 위해 TV에 AI기술과 8K의 초고해상도를 결합하는 것이다. 중화권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8K TV를 선보이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8K의 흐름이 시작됐음을 강조했다. 
 

삼성이 지난 10월 한국전자전에서 선보인 QLED 8K TV.
 
“그동안 TV의 해상도와 주력모델 사이즈는 5~6년 주기로 변화했다. UHD가 2012년에 등장해 올해로 6년이 됐다. 올해 55″이상 TV 시장에서 UHD의 침투율은 100%였다. 주변 환경과 변화주기로 볼 때 8K TV의 확대는 필연적이다”라며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김영우 팀장에 따르면 8K TV 시장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75″ 4K TV의 보급 확대 전략이 중요하다. 75″이하 크기에선 4K 와 8K의 해상도 차이가 큰 변별력이 없다. 75″ 크기가 가정에 너무 크다는 인식을 바꾸지 못한다면 초대형 8K 전략이 난관에 봉착할 것이다. 2019년에 75″ TV용 패널 공급 확대를 이용해 75″ 4Q TV의 가격대를 낮추고 과거 LCD/PDP TV와 차지하는 공간이 비슷하다는 포인트를 강조해 인식을 바꿔놔야 2021년부터 본격 생산되는 75″ 8K TV의 보급 확대가 이루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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