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편의점과 가정내 점포, 무인 매장이 온다
  • 2018-02-06
  • 김지은 기자, jenny.kim@elec4.co.kr

소형 편의점 역할 ‘Robomart’와 월마트 가정용 무인매장으로 본 무인 점포

미국 로보마트(Robomart) 사는 소형 편의점 역할을 하는 자율주행차인 Robomart를 개발 중이며, 월마트(Walmart)는 주택 내 설치하는 무인 매장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무인 매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지에코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설립된 로보마트는 신선 식품, 빵, 조리된 음식을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매장형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이다.

현재 프로토타입 차량 개발을 완료한 개발사는, 유통 업체나 음식점 등에 차량, 서비스 플랫폼을 라이선스로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차인 Robomart는 고객의 거주지 근처에 있으면서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동안에 고객의 현재 위치로 이동해 바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즉, 유통업체 측면에서는 고객과의 물리적인 거리를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또한 물건을 항상 적재하고 있다가 바로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제품을 배송해야 하는 빈도를 줄일 수 있다. 더구나 시간에 상관없이 24시간 제품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통 업체의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Robomart와 같은 움직이는 매장의 경우 오프라인 유통 업체 입장에서도 고객 접점을 좀 더 가까이로 좁힐 수 있어 오프라인 유통 업체 보다는 매장이 없는 온라인 유통 업체들에게 더 유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정용 무인 매장 구축에는 시간 걸릴 것

또 다른 동향 보고서는 월마트가 출원한 무인 매장 특허를 통해, 향후 움직이는 소형무인자동차나 움직이는 냉장고가 구매할 제품을 미리 담아서 판매하는 가정용 무인 매장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유통 업체의 간이 매장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치를 고객 가정내에 배치해 고객이 필요 시 바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인 상점 장치에는 일반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신선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 가능한 공간이 존재한다. 장치 내에 무게 센서, 초음파 센서, 카메라 기반 장치, RFID 태그 리더 등 각종 센서를 탑재해 상점 내 재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필요 시 자율주행로봇이나 드론으로 외부에 연결되어 있는 문으로 제품을 공급하거나 팔리지 않은 제품을 수거한다.

이는 Argodesign의 ‘Echo Refrigerators’와 유사한 컨셉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현재 Amazon도 인-홈 배달 서비스를 통해 서서히 가정 내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향후 전망에 대해 “Robomart와 같은 움직이는 매장이 상용화되려면 무인자동차 시스템이 완성이 되고 관련 규제가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에 빨라도 2021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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