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 시장, 울트라슬림과 게이밍 PC가 시장 이끌어
  • 2017-11-13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한국IDC 발표, 3분기 국내 PC 출하량 전년 대비 0.7% 하락

공공 부문 교체 물량 증가한 반면, 교육 부문 조기 교체로 감소
울트라슬림 PC 시장과 게이밍 PC 시장의 상승세는 계속된다.
이는 국내 출하량으로 본 PC 시장 트렌드이다. 한국IDC(대표 홍유숙)의 최근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51만대, 노트북 50만대, 전체 101만대로 전년 대비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지난 5월 열린 ‘2017 플레이 엑스포(PlayX4)’에 참가하여 게이밍 노트북 등 다양한 게이밍 IT기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컨수머 부문은 리테일 채널 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4.1% 감소한 53만대 출하에 그쳤지만, 울트라슬림은 탄탄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고해상도 그래픽 게임의 인기로 엔비디아의 10세대 GTX를 장착한 게이밍 PC의 라인업이 확대되고 출하량도 증가했다.
또한 분야별 출하량에서는 공공 부문이 9만대가 출하되며 전년 대비 44.9% 대폭 증가했다. 경찰청, 군부대, 우체국 등 대규모 입찰이 진행되었으며, 노후화된 PC 교체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부문 출하 규모는 5만대로 전년 대비 26.2% 감소했는데, 이는 대부분의 교체 작업이 상반기에 완료 되었기 때문이다. 공공과 교육 부문의 노트북 비중은 각각 6.1%, 19.7%로 높지 않아, 여전히 데스크 위주의 업무 환경 및 보안의 이유로 데스크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PC 제품별 출하량 (천대, 출처 IDC, 2017)

 국내 PC 시장별 출하량 (천대, 출처 IDC, 2017)
기업별에 따른 출하량도 확연하다. 기업 부문은 35만대가 출하되며 전년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대기업은 교체 물량을 늘린 반면, 중소 기업은 여전히 IT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 부문 내 노트북 비중은 전년 대비 4.0%포인트 증가한 29.2%로 확대되었으며, 모바일 근무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울트라슬림의 도입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권상준 한국 IDC 수석은 2017년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다시 한번 역성장했지만, 9월 누적 기준 364만대로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고 밝혔다. 공공 부문 교체 수요, 게이밍PC, 기업 부문 노트북 전환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 이어 권 수석은 “국내 PC 시장은 포화되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요 감소는 피할 수 없겠지만,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며, 서비스와 연계하여 사용자 편익 및 공급자 수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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